2023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플레이엄>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된 프로그램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선정된 지원자는 교부 설명회 및 향후 일정을 준비해주시기 바라며

화성시의 문화예술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 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순번

선정자명

프로그램명

지원금(천원)

1

C.ART컴퍼니

아리랑 동동

15,000

2

강지선 외 3인

폐자원으로 노는 동네 예술가

15,000

3

김성원

멈[춤] 예술

20,000

4

김지현, 안길원

Drawww!ng

28,200

5

꿈터

예술가의 시선이 머무는 순간

18,000

6

모니카스페이스

프로젝트 조암오일장

29,000

7

크리에이티브 뮤직

뮤직 가드닝 자연스러운 음악

15,000

8

아트핑거스

플레이투미츄

25,000

9

엠바디어스

감성의 발견

25,000

10

임영주

아이메이커

20,000

11

재주상단

나는야 거리 예술가!

3,800

12

주식회사 오르아트

소리야 놀자

26,000

13

솔미작가촌

예술비스트로 시즌2

25,000

14

헐거운 옆집예술가들

신바람 시니어 살롱

15,000

총 14개 프로그램

280,000

화성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플레이엄> 심의 총평

2023년 화성시 문화예술교육 <플레이엄> 공모는 예술적, 기술적 전문성이 있는가, 원활한 실행을 위한 운영능력으로 의지와 책임감 등과 실현가능성이 있는가, 효과 및 예상되는 결과를 통한 사회적 기여 가능성과 효과성이 있는가,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 어려움 발생 시 해결방안과 해결능력을 갖고 있는 가의 평가항목에 따라 서류심의와 면접심의를 공정한 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공모는 많은 예술교육가와 단체들의 관심 속에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공모 일정이 앞당겨 진행된 이유도 있지만 화성시가 창의적 예술교육가들과 시민들이 만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플레이엄> 사업이 관심 속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도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본 공모사업의 기준이 타 지원사업에 비해 개방적이고 느슨하다는 점은 올해 많은 신청자를 통해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행정적 경계가 한계가 되기보다 인근지역의 좋은 예술가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화성이라는 지역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모두에게 중요한 특징이라고 여겨집니다.

본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이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기획하고 해당 지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관외 예술가들의 검증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들이 접수되었습니다. 특히, 화성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특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지역 예술가들의 성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시민들의 향유기회 확대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습니다.

심의위원들은 화성시가 주변 역사를 가진 구도심과 동탄 신도시 각각의 특수성이 강한만큼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적, 지역적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였습니다. 단순 아카데미식 강좌나 기술, 기예 중심의 강의는 선정에 지양하였으며, 프로그램과 공간성을 통해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시민에게 질문하고 시민의 창의성, 예술성을 끌어내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정적 한계가 낮아졌기 때문에 단체와 개인들이 다소 상품화 된, 모듈화 된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문화예술교육이 가진 우연성, 낯설음, 되돌아감, 날 것 등과 같은 요소들이 개입할 여지들, 기획적 입지가 없거나 매우 좁은 기획서들이 많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운영하기 좋은 수월한 운영방식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원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사회에 등장했던 중요한 배경인 예술적 질문, 예술가로서의 질문이 휘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일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동시에, 참여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흐리다는 것도 현장 예술가 스스로 되돌아볼 지점입니다. 흔히 ‘대상화’라고 하는 시혜적 태도, 제공자로서의 시선이 강하다는 것도 드러나서 실제 운영할 때 이에 대한 논의와 학습도 보완되길 바랍니다.

2023년 14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였습니다. 심의의견을 반영하여 지역,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기를 바라며 <플레이엄>을 응원하겠습니다.

2023년 3월 8일 심의위원 김지욱, 김태희, 임재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