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작품 소장처
국회의사당, 광주시립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하나은행, 대림그룹, 서울아산병원, 대구가톨릭병원, 인천시 옹진군청 외 다수 기업 및 기관
정성원의 작업은 기억과 이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그의 회화는 과거에 대한 향수나 미래에 대한 공상으로 단순 환원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의 서로 다른 층위가 한 화면 안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통해, 존재와 감정이 순환하는 방식을 시각화한다. 작가가 제시해 온 Antic and Utopia는 이러한 시간 철학을 함축하는 개념으로, 축적된 기억의 형식과 아직 도달하지 않은 이상적 세계가 병치되는 장면을 의미한다. 여기서 Antic은 과거의 양식을 재현하는 태도가 아니라, 인류가 공유해 온 정서적 원형과 미적 잔향을 가리키며, Utopia는 현실의 결핍을 넘어서는 상상적 공간이자 내면의 이상을 지시한다.
2000년대 초반, 그는 사회 구조와 물질 중심적 가치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설치와 오브제를 활용한 작업을 전개했다. 그러나 직접적 비판의 형식은 점차 내면적 성찰로 이동하였고, 이는 회화를 중심 매체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화면은 외부 세계에 대한 고발의 장이 아니라, 감정을 환기하고 정화하는 장소로 전환된다. 이 변화는 형식적 선택을 넘어 예술의 역할에 대한 태도 변화로 읽힌다.
2008년 이후 등장하는 사과, 꽃, 동물, 풍선 등의 상징은 작가 개인의 유년기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보편적 정서로 확장된다. 사과는 나눔의 경험을, 꽃은 감각의 정화를, 동물은 인간 내면의 순수한 자아를 상징한다. 특히 토끼, 사슴, 양 등은 공격성이나 위계를 제거한 존재로 등장하며, 이는 경쟁과 긴장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와 대비되는 감정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 상징들은 서사적 설명 없이 배치되지만, 화면 안에서 조용히 공존하며 관람자의 기억을 호출한다.
2012년 이후 본격화된 연작은 관념적 공간의 구축에 집중한다.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존재들이 ‘하늘의 숲’과 같은 비물질적 장소에서 조우하며, 빛과 어둠은 명암의 대비를 넘어 사유의 밀도와 정화의 순간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동한다. 이러한 공간은 물리적 풍경이라기보다 무의식의 장에 가깝다. 시간은 직선적으로 흐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현실과 이상이 동시에 중첩된다. 관람자는 이 중첩된 시간성 속에서 잠시 일상의 질서를 벗어나 정서적 완충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 전개되는 ‘Reunion’의 개념은 이러한 시간 구조를 더욱 응축한다. 이는 단순한 재회의 장면이 아니라, 사라진 것과 남겨진 것, 기억과 현재가 다시 마주하는 존재론적 구조를 의미한다. 이 만남은 상실의 감정을 재현하기보다, 소멸 이후에도 감정과 기억이 다른 형태로 지속된다는 순환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작가의 화면에서 귀환은 동일한 반복이 아니라, 변형된 상태로 다시 등장하는 생성의 과정이다.
정성원의 회화는 거대한 선언이나 급진적 실험을 통해 주목을 끌기보다, 조용하고 치밀한 상징 체계를 통해 감정의 층위를 축적한다. 그의 유토피아는 현실을 부정하는 공간이 아니라, 현실을 견디게 하는 내면의 장치로 기능한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이상은 도달 불가능한 환상이 아니라 현재를 지탱하는 힘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업은 동시대 미술 안에서 감정의 윤리와 치유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한 형식으로 읽힐 수 있다.
회화는 그에게 있어 재현의 매체가 아니라, 시간과 감정이 잠시 머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장이다. 그 구조 안에서 과거는 현재와 대립하지 않고, 이상은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층위의 시간이 고요히 겹쳐질 때, 그의 화면은 하나의 사유 공간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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