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사당놀이판에서 태어나 자랐다. 일곱 살 새미(무동) 시절부터 줄 위를 뛰고, 풍물 소리에 맞춰 북을 치며, 덜미막 아래에서 재담을 흉내 내던 것이 내 인생의 첫 수업이었다. 남형우 명인을 비롯한 부모님, 송복산·송순갑·조송자 같은 대가들 곁에서 자란 나는 배우지 않아도 남사당의 호흡과 장단 속에서 성장했다. 남사당놀이는 내 삶이자, 나의 언어였다.
1970년대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세계 30여 개국을 순회하며 우리 소리를 전했고, 그때 “전통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공연을 기획·연출했고, 무대예술로서의 연희와 교육, 기록으로서의 연희를 실천했다. 김용배 명인과 함께 ‘국악원 사물놀이’를 완성하며 전통연희의 무대화를 이끈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남사당놀이의 본래 품격과 정신이 희미해졌다. 사물놀이가 전통의 대중화에 기여했지만, 그 뒤로 남사당의 어정거림과 여유, 인간미의 미학은 점점 사라졌다. 나는 그때부터 스스로에게 물었다.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오늘의 무대에서 되살릴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답으로 2023년 군포에 ‘남사당연희연구소’를 세웠다. 이곳은 단순한 연습실이 아니라, 후배 연희자들과 함께 남사당 여섯 마당의 구조·장단·대사를 다시 정리하고 그 본질을 몸으로 기록하는 공간이다. ‘복원’이 아니라 ‘이해와 공유’를 통해 전통의 정신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60여 년간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의 원형을 지켜온 공로로 2025년 세계인형극협회(UNIMA)로부터 ‘Heritage Award(문화유산 보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 상은 나에게 성과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었다. 세계가 인정한 전통의 힘을 후배 세대와 나누고, 전통의 본질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야 할 책임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예술을 단순한 재현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삶과 공동체의 품을 회복하는 행위로 믿는다. 앞으로의 예술활동은 남사당 여섯 마당을 온전히 기록하고, 그 속의 정신을 현대의 감각으로 다시 세우는 일이다. 몸으로 배우고 기록으로 남겨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는 ‘살아 있는 전승의 길’을 만드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의 방향이며, 『안대미로 68년』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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