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나는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사계절을 보며, 풍경 속에서 살아가며,  많은 이들과 함께 풍경 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길 원한다.

전시 내용

휠체어를 탄 삶의 여정 가운데, 자연은 가장 친한 동무처럼 늘 곁에 있었다. 그런 자연 속에 함께 스며들어 바람을 맞고 바람을 소리로 들으며 지내온 35년 동안, 기후변화로 사라져 버리고 있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낮게 바라보기’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자연풍경을 ‘사각’이란 틀 속에 담아본다. 이렇게 촬영된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풍경, 꽃, 나무, 새, 나비, 작은 곤충 등 우리의 자연을 온전히 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나,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그 아름다움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이 짧아지고,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기후의 변화를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