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된 인지로서의 몸’은 개인전을 위한 준비로서 작품 연구와 예술교육활동의 핵심 개념이다. 

구상한 기획은 아이들,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활동을 통해 변화하게 되었고, 그 결과가 작품 이다. 

인체조각을 통해 풀어보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놀이’라는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일상에서 우리 몸은 ‘언제나’처럼 습관적으로 반응한다. 

적절한 예측과 틀을 벗어나지 않는 판단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항상성’에서 비롯된다. 

만약 조금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우리는 그 순간 ‘사유’를 강제하게 된다. 

작품 을 통해 관객들이‘변형된 시소’ 놀이 속에서 변화를 발견하고, 사유의 즐거움을 찾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