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숭고-신작 시리즈 창작 연구는 현재 본인이 최근 작업의 기조로 삼는 믿음과 종교(신앙)라 일컬어지는 것들에 대한 단상이자 새로운 가치 정립에 지속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어린 아이(자녀)가 시시각각 벌이는 놀이의 ‘소우주’에서 잊혔던 조형적 감각을 되찾고 새로움의 마법을 발견한다. 이 새로운 이콘화는 전통적 관점으로는 이콘화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작가가 포착한 비종교적 대상이 전해주는 성스러움은 종교적 성상이 전하는 메시지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여긴다. 본 프로젝트는 반복되는 현실과 일상을 종교적이거나 성스러운 도상으로 각색한 신작 창작 활동을 위한 작품 기획 및 창작 준비 과정이며, 이를 반영한 작품 주제를 통하여 삶의 숭고한 의미를 재발견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