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순간에 생기는 것 ‘감 정’

감정은 무엇이며, 마음속에서 외부로 표출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까?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

이번 ‘흙으로 빚는 감정’ 프로젝트는 바로 이런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감정을 시각화하며 감정을 측정하는 도구로 ‘감정인형’을 사용하며 다양한 복합한 감정들이 섞여 있는 감정을 형상화 한다.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포근하고 따뜻한 시각적 이미지와 컬러감을 베이스로

판타지적이고 만화적인 표현들을 덧붙여 감정의 복잡미묘한 차이를 표현하였다.

감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몇 년간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였다. 기하학적인 형상, 추상적인 형상으로도 구현하기도 해보았다, 나의 작업물들은 감정이라는 큰 교차점 안에서 뻗어나가는 작은 가지들의 형태일 뿐이다. 감정은 절대적일 수 없으며 헤아릴 수 없이 복잡하고 복합적이다.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인형’을 선택하게 되면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표현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